디스크로인해 고생하는 환자입니다. 한방병원에서 치료하다가 조금 좋아져서 퇴원했는데 완전하지는 않습니다. 그런데 혹시 자기 몸에 있는 건강한 디스크 조직을 배양해서 터지거나 약해진 디스크가 있는 자리에 이식해 넣는 시술은 어떻게 안 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. 운동선수들의 인대는 손상되지 않은 부분의 건강한 것을 떼어 아픈 부분에 붙이면 건강해져서 선수가 다시 전성기 실력으로 회복될 수도 있으니 얼마나 좋겠습니까! 혹시 허리도 그렇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궁금합니다. 아직 그런 방법이 없으면 그런 쪽으로 연구하는 분은 없는지 궁금합니다. 답변기다리겠습니다.
상담 답변 내용
답변일
2008-05-31 오후 1:35:56
상담의(과)
전영훈(제 1신경외과)
상담분야
디스크 재생과 이식은 허리디스크 치료의 끝. 해낼 것이다.
님의 질문을 보면 참 요새 환자들의 의학 상식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구나 하는 생각이 새삼 떠오릅니다.
님의 질문 내용이 제 생각에는 디스크 치료의 끝이라 생각합니다. 그냐 말로 디스크 완전정복 방법이죠.
현재, 디스크 생성과정의 초기세포를 주사하는 방법이 시도되긴 하나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구여 저도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 중에 있습니다.
이러한 배양은 무릅관절에는 이미 시행하고 있으나 안타깝게도 디스크는 무릅관절의 연골(반월상 연골)과 조직학적으로 차이가 있습니다. 디스크는 가운데의 말랑말랑한 수핵과 가장자리의 질긴 섬유테 두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완벽한 재생이 극히 힘듭니다.
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상시 바른 자세의 생활 습관화와 걷기 등의 허리강화운동을 하여 디스크 퇴행을 아주 더디게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.
전영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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